물가상승 압력 반영…물가상승률 안정시키는데 주력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은 현지시간 8일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4.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안정권에 진입했던 브라질 물가가 다시 상승세에 돌아서자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는데 지난 2015년 7월부터 이번까지 모두 7차례 연속 14.25% 수준으로 동결시켰다.브라질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5월 물가상승률은 2008년 이후 5월 기준으로 0.78% 최고치를 기록했다.브라질 통화당국은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는데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이에 대해 일란 고우지파인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간 물가상승률을 2.5∼6.5% 범위에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고우지파인은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앞서 경기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는데, 시장에선 오는 7월 중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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