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삼성SDI ‘빅딜’ 등…주식취득 전년비 50% 증가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롯데케미칼의 삼성SDI 화학부문 인수 등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가 급증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주식취득·처분공시를 집계한 결과 취득공시가 총 19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취득액수는 19조36억원으로 같은 기간 238.6%나 폭증했는데 코스피에선 64곳이 81건에 15조4055억원의 타법인 주식 취득을 공시해 작년보다 건수는 24.6%, 취득액은 233.2% 늘었다.물론 타법인 주식 취득액이 가장 큰 곳은 삼성SDI와 ‘빅딜’을 성사시킨 롯데케미칼로 나타났는데 롯데첨단소재(구 SDI케미칼) 인수에 따른 취득액이 2조3265억원에 달하고 있다.미래에셋대우(구 대우증권)를 인수한 미래에셋증권이 2조3205억원, 삼성카드지분을 매입한 삼성생명(1조5405억원), 현대증권을 인수한 KB금융(1조2375억원) 등으로 주식 취득액이 많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