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국회도 경제활성화법을 신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국민에게 경제활성화법의 효과를 조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경 재원은 추가 세수를 활용해 재정건전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구조조정에 의한 실업 문제가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판단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장기적 효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확장적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지난해 추경 편성으로 성장률 0.2%포인트 정도의 제고 효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지난해 성장률이 2.6%였는데 추경이 없었다면 2.5% 이하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올해에도 성장률 전망치는 2.8%지만 추경이 없다면 2.5%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노동과 금융 등의 4대 구조개혁을 가속화해 새 일자리를 만들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실물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유 부총리는 “비정규직 보호, 단계별 자영업자 지원 확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보듬고 부문 간 격차를 축소하는 등 민생 안정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