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해소 후 되돌림' 환율 13원↓ 120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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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 후 되돌림' 환율 13원↓ 1202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0.06.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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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비즈] 지난 주말 사이 국제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급등분을 반납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1215.4원)보다 13.4원 낮은 1202.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주 1210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은 단번에 1200선 부근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1203.0원으로 12.4원 하락 출발했다. 각종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의회가 합의한 금융규제안의 강도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완화됐다.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20개국 정상회의도 은행세 부과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됐다. 안전자산인 달러가 약세를 보인반면 위험자산인 원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었다.
역외세력이 달러를 팔았다. 수출업체도 네고물량을 내놨다. 환율은 장중 1197.1원까지 떨어졌다.오후 들어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환율 추가 하락을 막았다. 외국인 국내증시 주식 순매도도 환율 하락을 저지했다. 환율이 1200선에 근접하자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고개를 들었다.1200원선 부근을 오르내린 환율은 결국 1202원에 도달했다.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하락 모멘텀에 따른 하락이라기보다는 숨고르기 차원의 되돌림 장세였다"고 이날 장을 설명했다.변 연구원은 "당분간 환율이 1200원 부근을 횡보하며 시장과 당국 간 공방이 이어질 듯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달러가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변 연구원은 "그리스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와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고 다음 달 남유럽 국가 국채만기와 유럽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 등 재료도 도사리고 있다"며 "이 재료들과 관련해 돌발악재가 나타날 경우 달러가 다시 강세를 띨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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