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90)씨가 27일 오전 입원해있던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의 구봉서씨는 1960년대 부터 1980년대 초까지 안방TV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배삼룡, 이기동, 남철, 남성남 등과 함께 문화방송 <웃으면 복이 와요>를 이끌며 코미디 시대를 열었다. 특히 ‘비실이’ 배삼룡과 '땅딸이 이기동"등이 콤비를 이룬 슬랩스틱 코미디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 ‘MBC 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지는 경기도 마석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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