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제15회 서울역사학술대회 9일(금)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연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현대의 서울특별시장 격인 한성판윤(판한성부사)을 역임한 성석린, 이석형 등 인물을 통해 조선 초 수도 한성부의 위상을 살피고, 수도 한성부의 행정적, 정치적 기능을 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은 오는 9일 오후 1시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조선 초 한성부의 기능과 한성판윤”이라는 주제로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에 열리는 제15회 서울역사학술대회에서는 조선 건국 이후 수도가된 서울의 행정기구 한성부와 그 수장인 한성판윤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본다.조선은 개국 직후 현재의 서울 지역을 새 수도로 정한 뒤 행정기구인 한성부를 설치하고 그 수장으로 판한성부사를 뒀다.후에 판한성부사는 한성판윤으로 개칭되는데, 현대의 서울특별시에 해당하는 한성부의 초대 수장인 성석린과 가장 오랜 기간 재임한 이석형을 통해 현대의 서울특별시장 격인 한성판윤의 역할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다.이날 학술대회는 김창현 고려대 연구교수, 임용한 한국역사고전연구소 소장, 강문식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관,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하며, 이원명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홍영의(국민대), 김인호(광운대), 김윤주(서울시립대), 이석규(한양대) 교수 등이 지정토론을 한다.발표 제1주제는 ‘고려 개성부와 조선 초 한성부의 직제 비교’로 김창현 고려대 연구교수가 발표하며 조선 개국 직후 수도가 된 한양과 전 왕조인 고려시대의 수도인 개성부를 비교하여 조선 초 서울의 모습을 살펴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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