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는 25일 ‘서울 차 없는 날(Car Free day)’ 10주년을 맞아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임시무대에서 기념식을 열고 대중교통 이벤트와 자전거축제를 개최했다.‘서울시 차 없는 날’ 행사는 25일 하루, 세종로(1.1km)와 청계천로(0.9km)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온실가스 감축과 맑은 공기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행사를 주최한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21개국 EU대사들과 함께 세종문화회관까지 ‘따릉이’를 타고 세종문화회관까지 퍼레이드를 펼친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고 있는 ‘EU 기후변화 사진전’ 제막식에 참석했다.'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처음 시작됐다.이 캠페인은 2011년 기준 43개국 2,200여개 도시 및 마을이 참여할 정도로 세계로 확산된 시민실천형 캠페인 이다.이날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운동 본부장은"자동차로 가득했던 세종대로를 차 대신 시민의 아이디어와 참여가 만들어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웠다"면서"다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교통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참여하고 즐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청계광장에서는 '2016 서울 자전거축제'가 열리는 등 '보행 전용거리' 세종대로 일대는 자건거와 외국인 관광객, 걷기 인파로 넘쳐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