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기는 골프 한 판(FAN)'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신한동해(東海)오픈 골프대회가 아시안투어 대회로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 동안 인천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고 28일 밝혔다.신한동해오픈은 국제적인 우수 선수들을 육성하여 한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신념으로 1981년 창설됐다. 당시 국내 골프대회가 거의 없던 상황에서 최고의 상금을 내건 새로운 남자골프대회로 골프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은 금년 3월 아시안투어 및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공동 주관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골프 세계 3대 투어인 아시안투어에 편입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자리잡게 됐다.이에 신한금융은 국제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상금을 종전 10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2억원으로 확대했다.국제 대회로 성장하는 첫 대회에 걸맞게 국가대표급 선수로 성장한 한국의 대표 영건 안병훈(25)과 테국의 베테랑 통차이 자이디(47), 올시즌 일본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 및 박상현(33), 최진호(32)) 등 아시아 골프의 별들이 총출동한다.한편, 신한동해오픈은 이번 아시안투어 편입으로, 대회의 위상을 가늠하는 세계랭킹 포인트에서도 국내 최고의 위치를 지켰다. 현재 아시안투어 우승자의 최소랭킹 포인트는 14점으로, 국내에서 개최중인 KPGA 코리안투어, 원아시아투어 대회 우승 포인트 6점에 비해 2배 이상 높다.지난해 열린 제 31회 대회는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가족이라는 컨셉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가족단위 관람객 적극 유치하면서 총 2만2000여 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지난해 ‘가족 컨셉트’가 각광을 받으면서, 올해 제 32회 신한동해오픈의 대회 슬로건도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골프 한 판(FAN)으로 정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