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평의 장대한 은빛 억새밭, '서울억새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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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평의 장대한 은빛 억새밭, '서울억새축제'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9.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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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10월 7일 부터 16일 까지 소슬바람에 흔들리는 아름다운 억새꽃의 은빛물결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한 <제15회 서울억새축제>를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02년 월드컵공원 개원때부터 시작하여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서울억새축제는, 매년 억새꽃이 활짝 핀 10월경 행사시기에는 공원 개방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야간 억새경관을 위한 1,000개 초롱과 다양한 조명으로 행사장 분위기 띄운다

다른 억새축제와는 달리 각 장소별로 자연친화적인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경관과 함께 조명과 잘 어울리는 억새의 자태를 볼 수 있다.억새경관과 행사장 안전을 위해 써치라이트 및 별초롱 70개를 설치하는 등 경관조명을 확대하였으며, 보행 시 안전을 고려하여 청사초롱 1,000여개를 설치해 조도를 개선했다.또한 하늘공원 중앙로 동편에는 100m 길이의 LED터널을 설치해 환상적인 조명연출과 더불어 사진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개 장소별 풍성한 참여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한가득

7일 저녁 7시, 하늘공원 중앙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은 샌드아트와 축하공연을 비롯해 시민퍼레이드, 조명 점등식이 펼쳐진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총 5개의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체험존’에서는 공원에서 나온 부산물을 활용해 부엉이․무당벌레 브로치, 맹꽁이 머리띠, 균형잠자리 등 공방체험을 할 수 있는 16개의 프로그램 등이 이 준비돼 있다.
‘문화존’에서는 움직이는 황토마임 공연과, 마술, 거리퍼레이드, 국악·팝페라·트롯트·통기타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금~일요일까지 6일간 15회 마련돼있다.‘소망존’은 한지에 소원을 적어 억새 소원바위에 달 수 있으며, 은하수 소원터널을 지나며 맹꽁이·하트모양의 소원지에 소원을 적을 수도 있다.축제를 즐기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존’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위에 만들어진 월드컵공원의 회복과정을 사진과 시로 담은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난지도의 예전모습과 공원화 과정, 그리고 오늘날 공원의 사계절을 시민사진공모를 통해 총 15점을 선정하며 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원 사진사’의 사계 사진 등 총 32점을 전시하게 된다.
세계시문학회와 마포문인협회에서 ‘난지도’를 주제로 50점의 시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억새밭 포토존, 팔랑개비길, 코스모스밭 등 다양한 체험공간도 조성되어 있다.억새밭에 살고 있는 동물을 사진찍어 본인 페이스북에 ‘서울억새’로 사진을 올리거나, 행사장 내에서 진행되는 공원에 관한 퀴즈를 맞힌 시민분에게는 토종꽃씨를 나눠 줄 계획이다(1일 100명, 선착순).한편, 본 축제가 개최되는 하늘공원 하부 평화의공원에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 서울정원박람회의 다양한 ‘정원’를 둘러보고, 하늘공원에 올라와 ‘억새밭’을 관람하고, 8일 에는 한강에서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오진완 소장은 “하늘과 맞닿은 아름다운 억새밭에서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일상의 피로감을 덜어낼 수 있도록 준비한 억새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서 억새꽃 축제를 즐기고 힐링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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