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지하 물탱크에서 녹 발생…교체된 곳은 15개 단지뿐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수년에 걸쳐 녹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LH 임대아파트 단지 내 지하저수조 물탱크가 있는 538개의 단지 중 녹이 발생한 곳은 378개 단지로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이 같은 사실이 처음 밝혀졌지만 철물이 교체된 곳은 현재까지 15개 단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상우 LH 사장은 “입주민들의 건강을 고려해 문제 시설 교체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수질규제 조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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