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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 고북면에서 가을 국화의 잔치가 펼쳐진다.서산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흘 동안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서산국화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고북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조직하고 국화를 재배하며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 19회를 맞이한다.서산시와 서산국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지속 가능한 문화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가을철 서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했다.올해도 사과와 포도 과수원을 배경으로 한 여러 가지의 야외 전시와 다채로운 행사프로그램이 마련된 가운데 축제의 장이 펼쳐지며 과수원 속 국화, 대형하트, 한반도 지도, 국화동산, 국화꽃 터널 등과 다륜대작, 목부작, 분재국 등의 작품국화가 전시돼 완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또한 전통무용, 줄타기 공연, 가을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열리며 국화 꽃따기, 비누 만들기, 농산물 수확, 연날리기, 전통놀이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허기진 관람객들의 배를 채워줄 먹거리 장터에서는 국밥, 국수, 파전, 두부김치 등을 맛볼 수 있며 총각무, 고구마, 마늘 등의 서산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이남직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장은 “관람객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화창한 가을에 축제장을 찾아 풍성해진 국화 속에서 멋진 추억을 쌓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축제에 대한 문의는 서산시 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