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아시아, 데파페페 등 참여해 인디 뮤지션 해외진출 전략, 성공가능성 논의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는 국내‧외 음악 시장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앞 야외행사장’에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 뮤직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서울 뮤직 포럼’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콘퍼런스’는 MTV아시아, 데파페페 등이 참여해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쇼케이스’에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디 뮤지션을 중심으로 구성해 해외시장에 한국의 인디음악을 홍보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또한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국내‧음악시장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디 뮤지션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2016(GMF)’과 협력해 행사장 내에 10개 인디레이블이 부스를 설치하고 ‘뮤지션과 함께하는 포토존, 음원 감상, 보드게임,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인디 뮤지션의 해외 진출 사례 공유 및 방법 논의
먼저, 첫날 10월 22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서울뮤직포럼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콘퍼런스에서는 데파페페(DEPAPEPE), 도나 인탁솜(Dona Inthaxoum), 신건웅 대표가 연사로 나와 인디뮤직의 시장 확대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기조연설은 연주 밴드 최초로 오리콘 10차트에 진입한 일본 출신의 기타 연주 밴드 데파페페가 진행했다. 다년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면서 겪은 이야기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경험을 전했다.
이날 '데파페페'팀은 기조발표를 통해 "인디뮤직의 성공원인은 가사없는 뮤직으로 유투브등을 통해 시장진입을 시도했던 것이 주효했다'면서 "한국을 비롯 아시아 8개국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MTV 아시아에서 Head of Talent & Music을 맡고 있는 도나 인탁솜이 등장해 아시아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오디션 프로젝트와 방송프로그램을 운영한 MTV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지역 프로모션을 위한 아티스트와 MTV의 협력 방법과 사례들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Fair Music의 신건웅 대표는 최근 중국 음악시장이 성숙해가며 나타나는 비주류 아티스트들의 중국 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내 음악산업의 상황, 인디 뮤지션이 중국 음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에 대해 정보를 교환했다.
장영민 서울시 문화융합경제과장은 “서울뮤직포럼을 국내 인디음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려 해외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조성하겠다.” 며 “교류와 소통을 통해 인디음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도 삼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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