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지난 9월 13일 제3대 당진시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된 사회복지법인 선한이웃 방두석 대표(59세)가 8일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 집무를 시작했다.
무보수 명예직인 당진시복지재단 이사장에 민간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당진시는 복지재단의 유연성과 업무의 신속성을 확보하고 지역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이사장 선임을 추진해 왔다.
방 이사장은 당진시복지재단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호선으로 추천받아 만장일치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18년 9월 12일까지 2년이다.
그는 목원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으며, 사회복지시설의 모금 실태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선한이웃과 노인요양시설 사랑의 마을을 25년 째 운영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정착 지원과 평안마을 설립, 당진시니어클럽 운영 등 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방 이사장은 “복지재단의 초대 민간 이사장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의 복지시설 운영 노하우를 살려 재단의 자산을 높이고 지역 복지시설 간 협력체계 구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이번 복지재단 민간 이사장 임명을 시작으로 당진시문화재단과 당진장학회 이사장도 민간에 이양할 계획이다.
문화재단 이사장 민간인 임명을 위한 절차는 이미 착수해 관련 조례 개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례개정이 완료 되면 내년 초 이사장을 공개모집하고 문화진흥기금 공모사업 등을 이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