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정제업종 호전·철강 가격 인상 등이 지수 상승에 영향”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제조업의 11월 업황 BSI는 72로 10월(71)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7월 72에서 8월 71로 떨어진 뒤 석 달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이달 들어 간신히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하세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과장은 “이달엔 석유정제업종의 정제마진 호전과 자동차 업계의 파업종료, 철강(1차 금속)업종의 열연 가격 인상 등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반면 전자업종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 사태가 부정적 영향을 줬고 시멘트·레미콘 등의 비금속광물 업종도 지수가 하락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11월 업황 BSI가 각 72로 10월보다 2포인트, 1포인트씩 올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