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사무엘윤 등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리처드용재오닐·유태평양 등 젊은 예술가상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8명, ‘제48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6명 및 ‘제24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 표창)’ 수상자 9명 등 총 33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최고의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극단 산울림 임영웅 대표에게 수여된다.임영웅 대표는 1955년 ‘사육신’ 연출로 데뷔했으며, 1969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초연한 이래 각종 연극상을 수상하고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한국 연극의 위상을 높였다.또한 1970년 극단 산울림을 창단하고 1985년 소극장 산울림을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완성도 높은 국내외 문제작을 지속적으로 공연하며 극단 산울림을 한국의 대표 극단의 하나로 성장시키는 등 지난 60여 년간 새로운 연극적 시도와 활발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연극계와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했다.평론가 김윤식, 소설가 서정인, 화가 백영수, 사진작가 육명심 등 문화훈장 18명
은관 문화훈장은 평론가 김윤식, 소설가 서정인, 화가 백영수, 사진작가 육명심 등 4명에게 수여된다.평론가 김윤식은 1962년 ‘문학사 방법론 서설’로 등단한 이후 방대한 저술을 통해 당대 작가들의 문학사적 의의를 높이고 문학연구의 실증적 기반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소설가 서정인은 1962년 소설 ‘후송’으로 등단한 이후 40여 년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절제된 문장과 세밀한 심리묘사로 시대를 대변하고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을 그리면서 한국 소설 문학 발전에 공헌했다.화가 백영수는 1947년 김환기ㆍ이중섭․유영국․장욱진 등과 함께 한국 최초의 추상적 화풍을 추구한 신사실파 동인의 유일한 생존 작가로서, 초창기 국내 화단의 기반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지금도 현역작가로 활동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에서 6명에게 수여
1969년에 제정돼 이번에 48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에서 6명에게 수여된다. 문화 부문에서는△ ㈜아트인포스트 대표이사 백동민, △전 울주문화원 원장 고 변양섭, △쾰른 오페라극장 성악가 사무엘 윤, △아미미술관 관장 박기호, △극단 컬티즌 연극배우 정동환, △ 대산문화재단이 대통령 표창과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 9명을 선정
아울러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분에서 9명의 예술가를 선정했다. △문학 부문에서는 소설가 해이수, △미술 부문에서는 작가 나현, 디자인 부문에서는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조수용, △건축 부문에서는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김은미, △음악 부문에서는 앙상블 디토의 리더인 리처드 용재 오닐, △전통예술 부문은 국립창극단 단원 유태평양, △연극 부문에서는 뮤지컬 <빨래>의 연출가 추민주, △진주 지역 극단 ‘현장’ 대표 고능석, △무용 부문에서는 마린스키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기민 등 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12월 21일(수) 오전 10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 유공 공무원 6명(장관표창)과 지난 11월 발표된 ‘2016년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된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대상) 등 3개 지역에 대한 시상도 같이 진행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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