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2015년까지 1000억 브랜드 10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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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2015년까지 1000억 브랜드 10개 만들 것”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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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LG패션이 메가브랜드 육성과 함께 해외 진출을 향한 닻을 올렸다. 구본걸 LG패션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포츠 매장 ‘인터스포츠 구로점’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를 10개 만들고, 이 중 5개를 해외로 진출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LG패션은 브랜드 인수와 같은 외형의 확장보다 내실을 탄탄히 하는 쪽으로 방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구 사장은 “LG패션이 어떤 브랜드를 인수할 것인가 하는 외형적 확장에 집착하기 보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만족시켜 나가야 하는지가 기업성장을 위해 더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한 것.

현재 LG패션은 1000억이 넘는 브랜드가 7개 정도 되므로 더 이상 어패럴 사업에 연연하지 않고 큰 안목으로 회사를 운영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체험형 멀티 스포츠 매장인 ‘인터스포츠’ 역시 구 사장의 경영관이 반영될 결과물로 ‘인터스포츠’에는 아디다스와 나이키 등 국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 200여개를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대규모 매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매장은 약 4만9500㎡(약 1500평)에 이르는 규모로 국내 스포츠 멀티숍 매장 중 가장 크며 38개국의 해외 인터스포츠 매장들 중에서도 10위권 안에 든다. 또한 야구․농구․축구․배구 등 팀스포츠 제품과 수영․아웃도어․캠핑 등 레저 관련 용품이 총 2만 여점 구비된다.

구 사장은 “지난 40년간 LG패션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는데 인터스포츠 구로점은 그 결과물”이라면서 “내년까지 8∼9개의 매장을 추가로 내면서 인터스포츠라는 브랜드를 어떤 콘텐츠로 채워나갈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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