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신동아 2월호 통해 출생·재산·여자·금전 관련 의혹 해명 나서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손꼽히며 한나라당 내 대선경쟁 후보들로부터 ‘후보 검증’ 공세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해, 그의 측근들이 지난 19일 발행된 월간 ‘신동아’ 2월호를 통해 이 전 시장에 대한 세간의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신동아는 ‘이명박 대세론의 뇌관, X파일 철저검증’이란 기사를 통해 이 전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해명을 상세히 보도했다. 최근 논란이 된 ‘이명박 X파일’에는 이 전 시장의 재산은닉 의혹, 출생지 미표기, 오사카 태생 논란, 생모 논란, 선거법 위반 논란, 숨겨진 자식 의혹, 서울 시정 의혹 등과 관련된 26가지 논란들이 제기돼있다.먼저 이 전 시장의 재산 신고가액 1백79억원 가운데 대부분이 강남 부동산을 통해 형성됐다는 의혹과 관련, 현대건설 퇴직 임직원 모임인 ‘현대건우회’의 우한영 사무총장은 “이 전 시장의 논현동 집은 회사에서 지어준 것이고 서초동 법원 앞 빌딩은 법원 개발 당시 정주영 회장이 줬던 보너스를 모아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 전 시장의 ‘숨겨진 자식’ 의혹에 관해서는 “지난해 서울여대에서 강연을 마친 직후 한 여학생이 이 전 시장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해 논란이 증폭됐다”며 “그 학생은 고교시절 학비가 없어 중퇴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이 전 시장이 만든 장학제도의 혜택으로 학교를 졸업하게 돼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 전 시장만 그의 형제들과 이름 돌림자가 다르다는 이유로 제기된 이복형제 의혹에 대해서는 안국포럼 박영준 전 서울시국장이 “이 전시장의 어머니가 커다란 달이 몸 안에 들어오는 꿈을 꾼 뒤 이 전시장을 잉태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밝을 명, 넓을 박’이라고 이름지었다”고 주장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