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이마트가 전통시장 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개점해 지역 상권과 상생을 도모한다.7일 이마트는 안성시와 안성맞춤시장, 안성맞춤시장 중형마트와 함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내달 안성맞춤시장 안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문을 연다.이마트가 안성시와 함께 선보이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안성맞춤시장 지하 1층에 영업 중인 마트 내에 들어선다. 기존 마트 영업면적 중 30% 가량을 임차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어린이 희망놀이터, 고객쉼터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노브랜드 상생스토어 판매 품목은 신선식품과, 국산주류, 담배 등을 제외해 전통시장 구성원들과 겹치지 않도록 했다.노브랜드 상생스토어 보증금과 임차료 50%는 영업 중인 마트가 부담해 상생의 의미가 더욱 높아졌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안성맞춤시장은 지상 1~2층, 지하 1층 총 3개 층으로 최근 시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며, 현재 2층 전체는 공실로 남아있다. 110여개 점포가 모여 있는 1층 전통시장 역시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다.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상생을 위한 점포로 시장 내 노브랜드 전문점을 여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을 전통시장으로 유치해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골자다.앞서 지난해 8월 당진 어시장 2층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점이 오픈한 바 있다.노브랜드는 이마트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을 표방하며 선보인 자체브랜드(PB)다.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장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마트가 갖고 있는 브랜드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가 1회성 상생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유통 상생 모델을 제안하고 동반성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