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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박승렬의 결승골이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의 9경기 무패행진을 이끌었다.포천은 10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K3리그 어드밴스’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이하 파주)에 1-0으로 승리, 7승2무를 기록하며 승점 23점을 달성했다.파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5승2무로 앞선 포천은 경기 시작과 함께 파주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전반 1분 인준연이 하프라인에서 파주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가 허둥지둥 막아냈다.기선을 잡은 포천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경득의 패스를 받은 박승렬이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7분과 35분에는 김찬희와 지경득이 때린 슛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포천에 선제골을 허용한 파주는 포천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하자 중거리 슛으로 대응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전반 38분 신명관의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파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주빈과 허진영을 투입시키며 전술 변화를 꾀했지만, 유효슈팅을 얻지 못했다. 포천은 후반 10분 인준연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추가골을 얻는데 실패했다.결국 경기는 포천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포천은 파주 원정에서 2무승부의 징크스도 날려버렸다. 포천은 파주를 상대로 6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파주는 포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승점 3점을 추가한 포천은 승점 23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으며, 김포시민축구단이 승점 19점으로 포천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청주시티와 파주시민축구단, 그리고 화성FC는 각각 승점 14점으로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한편 포천은 오는 17일 오후 3시에 김포종합운동장에서 ‘2017 K3리그 어드밴스’ 10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상대전적에서는 6승2무로 포천이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다. K3리그 정규리그에서는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