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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나라당을 ‘성 망나니당’이라며 비난하는 등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를 연일 멈추지 않고 있다.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4일 ‘한나라당의 성(性) 망동 사건들’이라는 제목으로 2003년 10월부터 지난 달까지의 한나라당 인사들의 성관련 사건을 나열하며 한나라당을 ‘성 망나니당’으로 규정했다.‘우리민족끼리’에는 ▲2003년 10월 정두언 한나라당의원의 서울시 부시장 시절 ‘종합일간지 여기자 성추행사건’ ▲2005년 2월 중순 정형근 의원이 호텔에서 40대 여성과 있었던 ‘묵주사건’ ▲2006년 2월말 최연희 사무총장의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사건’ ▲2007년 1월 4일 강재섭 대표의 ‘음란발언사건’ 등 성관련 사건 20여건이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기록돼 있다. 이 사이트는 “이런 성망나니당이 올해 대선에서 권력탈취야망을 실현하려고 미쳐 날뛰고 있다”며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썩을대로 썩은 한나라다잉 민족 안에 있는 것을 최대한 수치로 여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이날 ‘정권 탈취에 환장한 친미보수집단’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입김에 힘을 얻은 한나라당은 지금 상전의 턱밑에 더욱 바싹 붙어 대미추종과 민족 반역행위를 일삼으며 재집권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