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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가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음암면에 위치한 성암저수지가 지난 5월부터 바닥을 드러내면서, 이곳에서 훈련하던 서산지역 카누팀의 경기력의 차질이 우려된다.시 직장체육 카누팀과 서령중·고교 학생부 카누팀은 전용 카누장이 없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사용수익허가를 받고 성암저수지에서 훈련하고 있는 시 카누팀은 올해 첫 전국규모 대회에서 창단 첫 금메달을 비롯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금빛 물살 순항하고 있다.또 서령중·고교 학생부 카누팀은 지난 제11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카누대회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각각 종합우승,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카누 서산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가뭄의 장기화로 카누팀들은 훈련의 잠정 중단 또는 훈련이 가능한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가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어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직장체육 카누팀은 오는 28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개최되는 제16회 파로호배 전국카누대회를 앞두고 화천 파로호에서 긴급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나, 가뭄이 장기화되면 훈련의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석봉 서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최악의 가뭄으로 스포츠 카누 서산의 명성을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 며“대체 훈련장 확보 등 안정적인 훈련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말했다.한편 시는 영농철 및 가뭄이 지속될 경우 매년 훈련 차질이 반복됨에 따라 안정적인 훈련 장소 확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