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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5일 "다음 정부는 기업 중심의 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도전하는 기업가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기업들이 기업가 정신을 고취해 활발히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개인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자리와 소득은 기업이 만드는 것이고 복지도 소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할 경우 성장률 7%를 달성하겠다"면서 "지금 최대로 가능하다고 하는 5%에 올바른 경제리더십을 통해 2%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법질서와 국가 기강을 바로 잡아 불법시위로 인한 낭비를 줄이고 규제 철폐를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외교 역량 강화를 통한 전방위적 실리외교를 해 나머지 2%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까지 3만불 이상 국민소득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금의 국가경쟁력 38위에서 10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양극화 해소와 복지정책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 마련에 있다"면서 "다음 정부는 매년 6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5년 후인 2012년에는 일자리 300만개를 만들어 내는 것을 경제 전략의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얻어낸 성장으로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짜서 따뜻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이를 위해 작은 정부, 큰 시장의 철학으로 우리 경제를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시장경제로 개조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사람과 기술 중심의 신성장전략을 채택하고 교육.과학기술을 혁신하는 것이 최선의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