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대 규모…참여자 24일까지 모집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서울시는 푸드 트럭 신규 영업장소 19곳을 추가 제공하고 향후 시와 자치구에서 주관하는 문화 행사 등에 푸드 트럭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푸드 트럭 운영자와 상권분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현장 실사단’을 구성해 현장 검증 등을 통해 ‘북서울 꿈의 숲’과 ‘DMC 홍보관’ 등 모두 19곳에 32대를 배치하기로 확정했다.
전체 19곳 32대 가운데 16곳 25대는 시 전체 통합 공모 방식으로 선정하고, 영업장 특성상 재산관리부서 별로 자체 공모가 필요한 3곳 7대는 추후 개별 공모를 통해 영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이번에 발굴된 19곳 영업장에서는 상시 영업이 가능하고 영업 기간은 최소 3개월~최대 1년까지다.이번에 공개 모집하는 영업장에 프랜차이즈 업체는 신청할 수 없지만 취업애로 청년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푸드 트럭은 취약 계층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자립 기반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도에 최초로 합법화된 사업이지만 합법적인 영업장이 부족하고, 여기에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푸드 트럭 사업에 진출 움직임을 보이면서 푸드 트럭이 프랜차이즈업계에 잠식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서울시는 향후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공공기관 등이 주관하는 축제 등 행사에 프랜차이즈업체의 참여 제한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시는 시·자치구에서 주관하는 문화 행사에 푸드 트럭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푸드 트럭의 참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푸드 트럭 풀’도 공모를 통해 구성, 운영한다.매년 정기적이고 대규모로 개최되는 행사는 개별 행사 단위 공모를 통해 영업자를 선정하고 일회성·단기성의 소규모 행사 등 이벤트는 사전 공개 모집을 통해 풀을 구성, 개최 행사 성격에 맞는 푸드 트럭을 적시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6개월 단위로 참여자를 새로 모집해 계절별 풀을 최신화하고 민간기업 등서 요청 시에도 활용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푸드 트럭 상시 영업장 영업자 선정과 서울시 푸드 트럭 풀 선정에 참가를 희망하는 푸드 트럭 운영자는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영업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 오는 17~24일까지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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