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부산시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행사이자, 국민들의 올림픽 분위기 고조를 위한 성화봉송 행사가 부산시 전역(147㎞구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 88올림픽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 다시 오는 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하여 11월 1일 인천에 도착, 제주도 지역 봉송을 마친 후에 11월 4일부터 3일간 부산지역에서 일정이 진행된다.
성화봉송 구간은 ▲1일차 구포역~덕포역~하단~대신동~영도대교~북항 ▲2일차 자갈치시장~서면역~범어사역~사직실내체육관~송상현광장 ▲3일차 송상현광장~수영역~용호선착장~요트경기장~기장IC~청강사거리~장산역~영화의전당~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대표적인 방법인 주자봉송 외에 지역마다 특색있고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이색성화봉송이 펼쳐지는데, 부산은 11월 6일 글로벌 해양문화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요트봉송’이 준비되어 요트 20여대가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서 해운대요트경기장 구간을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배경으로 주자가 성화를 들고 탑승하여 항해할 예정이다.
또한, 봉송로가 아닌 지역에 소규모 성화봉송단(주자+차량 4대)이 찾아가는 스파이더봉송이 진행되며, 11월 4일은 철새도래지 등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낙동강에코센터, 11월 5일은 다복동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롤모델인 감천문화마을을 찾아간다.
그 외에도 11월 4일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간 영도대교를 특별히 도개하면서 유명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특별이벤트 등 부산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성화봉송 주자는 시와 구·군 등에서 각계각층의 추천받아 주자선발위원회에서 최종 선발, 확정된 32명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트너사에서 선발한 373명 등 총 405명으로 이뤄어져있고 주자명단은 성화봉송 행사직전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성화봉송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첫 공식행사이면서 가장 중요한 상징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우리 부산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지역별 교통통제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시민여러분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