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지정 이후 10년 만에 파격적 가격으로 첫 토지분양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오는 24일부터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첫 분양에 나선다.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산업시설용지 8필지(면적: 3천㎡~8천㎡)로 업종은 자동차부품과 기타기계 2개 업종이라고 밝혔다.공급가격은 ㎡당 50만 원대로서 주변시세 60만 원대에 비하여 20% 이상 저렴하다. 포승지구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도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으로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2,043,755㎡의 면적에 8천여억 원을 투입해 산업시설, 물류시설과 기타 지원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포승지구는 단일공장 세계 최대규모로 금년 7월 첫 가동을 시작한 삼성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현대‧기아와 쌍용자동차, 현대제철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변에 자리 잡고 있어 기업 활동을 위한 최적의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교통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고 서해안 복선전철 안중역이 2020년 개통 예정으로 대중교통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중앙에 위치한 평택항은 국제항만으로서 중국의 주요항인 다련, 상하이 등과 연결돼 산업기반시설은 물론 대 중국 수출‧입을 위한 물류거점으로 개발 중에 있다.경기도시공사 강흥룡 산단판매부장은 “포승지구는 분양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평택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인프라가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최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본격 가동에 힘입어 입주 희망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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