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신세계 본점 본관 오픈 행사 직후 정용진 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관에 대한 각오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정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롯데 '에비뉴엘'처럼 별도의 이름을 짓지 않은 이유는?
- 이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본관은 신세계 본점 전체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 따로 이름을 짓지 않았다.본관에 대한 이명희 회장에 대한 생각은
- 이 회장은 본관을 신세계의 상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새롭게 꾸며진 본관 모습에 대체적으로 만족했다.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치하했다.본관 단장을 끝내고 이 회장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나
- 26일 이 회장께서 본관을 둘러보며, 중앙계단이나 미술품 배치 등 여러 가지 결정에 대해 잘됐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칭찬은 듣지 않았지만, 신세계인의 한 사람으로서는 칭찬을 들은 것이라고 생각한다.정 부회장 본인이 본관을 평가하자면
- 백화점쪽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평가하기에는)이르다.배우는 입장에서 노력하고 있고 부족한 점을 배우면서 고쳐나가려고 한다.본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과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 1층에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3개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킨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또 층별 MD구성이 적절했다고 본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다. 좀더 배워나가야 한다. 물론 아직까지 완전하게 브랜드 유치를 끝냈다고 볼 수는 없고, 계속해서 더 많은 브랜드를 들여오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신세계 본점에 대한 정 부회장의 목표는
- 신세계가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롯데와 견줄 수 있는 규모로는 이제 처음 시작이다. 안정될 때까지 2년 이상 소요되겠지만, 차차 더 많은 고객들을 모실 생각이다.신세계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가
- 이미 5년전쯤부터 많은 사람들이 "신세계 주가가 계속 오를 것 같은지, 사도 괜찮은지"에 대해 묻곤 했다. 지금 주가가 너무 오른 것 같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신사업 등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 같지 않다. 아직도 올라갈 여력이 있다. 100만원 이상은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