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위협 알고도 방치 의혹… 제2 IT게이트 확산 조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인텔의 i시리즈 중앙처리장치(CPU)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패치로 인해 성능 저하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의 이번 조치로 애플에 이어 IT업계에 새로운 파장이 일고 있다.3일(현지시간) 영국 더레지스터 등 외신들은 인텔 칩에서 치명적인 보안결함을 해결한 패치가 성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번에 발견된 보안 결함은 해커들이 하드웨어 장벽을 뚫고 컴퓨터 메모리에 침투해 로그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가로챌 수 있도록 한다. ‘스펙터’는 인텔뿐만 아니라 AMD, ARM홀딩스 칩에서 나타났지만 문제는 ‘멜트다운’이 인텔 CPU에서만 발견되면서부터다.인텔은 이에 대한 조치로 보안 패치를 준비했다. 그러나 보안 패치를 하면 성능 하락이 발생한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다수 국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원성을 듣고 있다.해외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따르면 리눅스, 윈도우, 맥OS용 인텔 CPU 문제에 대한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성능 저하가 예상되며 보고서는 5~30% 수준이다. 이번 패치로 인해 특히 입출력(IO) 관련 부분에서 가장 큰 성능 하락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AMD와 ARM홀딩스의 CPU에서 멜트다운 결함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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