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 따르면 윤 일병(23)은 탈영 후 소초 인근 초등학교에 숨어 밤을 지샜다가 날이 밝으면서 검거 작전에 투입된 헌병대에 발견됐다.
윤 일병은 지난 18일 밤 11시55분께 후임병에게 담배를 사러 간다고 말한 뒤 나가서 돌아오지 않자 해당 부대와 상급부대가 비상을 걸었으나 이날 윤 일병이 검거되면서 비상 상황이 해제됐다.
부대 관계자는 "윤 일병이 탈영 전 K-2소총과 탄약을 소지한 채 해안경계 근무에 투입됐다가 소초 복귀 뒤 비무장 상태로 탈영했다"고 밝혔다.
군 헌병대는 윤 일병을 상대로 탈영 동기와 방법, 선임병으로부터 구타 및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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