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윤 전 정의당 노동위원장, 양천구청장 출마 선언<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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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윤 전 정의당 노동위원장, 양천구청장 출마 선언<기자회견>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02.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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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청 공무원 노조 출신, 시국 규탄대회 참석했다 해임
“정의로운 균형 도시, 노동이 당당한 도시” 등 핵심정책 제시
양성윤 전 정의당 노동위원장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양천구청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정의당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성윤 전 정의당 노동위원장이 22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오는 6.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양천구청장에 도전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양 위원장은 회견에서 “양천구민들에게 정의당 후보로 도전하지만 ‘거대 양당의 들러리가 아닌 양천구 50만 구민이 행복한 균형 양천을 만드는 구청장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양천구 공무원노동조합 활동 중 2009년 이명박 대통령 정책 관련, 시국선언 탄압 규탄대회에 참석한 사유로 해임됐다.

양 위원장은 지난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평등, 공정, 정의”로 해석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본인에게 하는 투표는 “死표가 아닌 양천을 살리는 生표” 임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양천구민에게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이후 24년간의 양천구는 거대양당이 독식하는 구조 속에 수차례나 보궐선거를 치렀던 양천구의 문제를 언급하며 양천을 분열시킨 양극화와 거대 양당 독식의 정치문화를 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양성윤 위원장은 양천구청장 후보로 도전하며 세 가지 핵심정책을 밝혔다.

-다음은 핵심정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의로운 균형 도시, 양천을 선언합니다.

△ 목동과 신정동 일대의 양천구청 및 세무서, 보건소 등 행정기관을 신월동으로 이전하여 ‘미래형 행정복합단지’를 조성

△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생태, 환경, 에너지자립, 스마트시티를 표방하는 신개념 미래형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주민참여형 순개발이 이뤄지도록 중단 없이 지원하겠습니다.

△ 신월동 지역의 극심한 항공기 소음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항 노선을 전면 인천공항으로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노동이 당당한 도시, 함께 사는 양천을 선언합니다.

△‘노동친화도시’를 명시적으로 선언하여 최우선적 과제로 공공부문 일자리부터 고용안정과 노동조건을 개선하여 나의 노동이 존중받는 행복한 양천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노동정책과’ 신설 및 ‘양천구노동복지센터’를 설치하고 정의로운 고용과 최저임금 위반이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공동주택관리공단을 설립하여 거주자의 관리비는 낮추고,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임금안정을 이루겠습니다.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을 조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겠습니다.

셋째, 태양의 도시, 양천을 선언합니다.

△서울에너지공사가 자리 잡은 양천구가 에너지자립과 원전 제로 서울에 가장 앞장서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에너지 빈곤층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재생에너지산업을 활성화하여 에너지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양성윤 위원장은 “양천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며 “공직사회가 부정부패를 없애고 정권의 시녀가 아니라 국민의 공무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몸부림쳐왔던 제가 이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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