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낙하산 인사' 논란에 이사 선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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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낙하산 인사' 논란에 이사 선임 연기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3.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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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낙하산 인사'로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거래소가 28일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 선임안을 다루지 않기로 했다.

당초 거래소는 이날 주총을 통해 등기임원(본부장급) 선임안을 의결키로 했다. 그러나 인사를 놓고 여론이 악화되자 4월 임시 주총을 열어 등기임원 선임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인사는 이철환 시장감시위원장과 이창호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박상조 코스닥시장본부장 등 세 명이다. 현재 시장감시위원장에는 기획재정부 출신 국장급 인사가, 코스닥시장본부장에는 통계청 출신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유임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조는 7명의 등기임원 가운데 한 명이라도 내부 출신 인사가 기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지난 14일부터 본관 로비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다만 등기임원 선임안이 임시 주총으로 연기된 만큼 향후 인사 내용을 예의주시하면서 투쟁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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