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상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 282명의 2018년 신고재산총액평균은 8억1천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천7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경북테크노파크원장, 경북관광공사 사장, 도내 23개 시·군의원 280명 등 전체 282명에 대해 ‘2018년도 정기재산변동신고’내역을 29일 도보에 공개한다
재산규모는 공개대상자의 53%(150명)가 5억원 미만이며, 그 중 1억원이상 5억원 미만인 경우가 40%(112명)로 가장 많았다.
재산 증가자는 182명(65%)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600만원이며, 최다 증가자는 구미시 김근아 의원으로 13억8천100만원 증가했다. 재산 감소자는 100명(35%)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최다 감소자는 안경숙 상주시 의원으로 장남의 고지거부 등으로 14억400만원이 감소했다.
공직유관기관 공개대상자의 경우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12억1천500만원, 2억7천400만원 증가), 김대유 전 경북관광공사 사장 (20억3천900만원, 4천200만원 감소), 최고 신고자는 김재상 구미시의원으로 56억1천700만원, 최소 신고자는 최경환 울릉군의원으로 -8억5천500만원이다.
주요 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부동산 매입 및 건축에 따른 금융기관 채무증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심사 관할 공개대상자 85명(도지사, 부지사, 도의원, 시장·군수)에 대해서는 29일자 관보에 공개된다.
경북도의 경우 김관용 지사는 19억여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7천여만원 증가했다. 정병윤 경북도립대총장은 89억여원으로 6천900여만원 늘어났다.
경북도의회에서 최고신고자는 김수문의원의 93억여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5천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올해 6월말까지 신고내용을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