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예비군, 지역과 직장 수호하는 안보 파수꾼”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일 “예비군은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는 지역과 직장의 안보 파수꾼”이라며 “앞으로도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이념아래 든든한 지역방위의 수호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50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은 뜻을 밝히며 지역방위의 핵심인 예비군을 격려했으며,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예비군 창설 의의를 선양하고, 예비군들의 자긍심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로, 남경필 지사, 이창효 수도군단장, 예비군 지휘관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유공자 표창, 대통령 축하 메시지 낭독,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기념사, 국방부장관 격려사(수도군단장 대독), 경기도의회 의장 축사, 결의문 낭독 및 선서, 예비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유공자 표창수여식에서는 예비군 육성·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한 예비군 지휘관, 공무원, 군인 등 10여 명에게 포장 및 표창장이 수여됐다.특히 육군 수도군단에서는 행사에 앞서 군악대의 공연을 준비해 축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예비군 창설 과정과 현재의 모습과 역할을 재조명한 ‘조국의 심장을 지키는 경기도 예비군’ 이라는 자체제작 영상을 상영해 창설 50주년의 의미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도 마련했다.남경필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등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긴장의 끊을 놓지 말아야 한다”면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안보 중심인 만큼, 확실한 안보태세 확립에 적극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경기도는 ‘일하면서 싸우는 자랑스러운 예비전력’의 증강을 위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총 52억 5천100만 원 규모의 육성지원금을 투입해왔으며, 지휘관 비상대비 직무교육 등 정신전력 제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예비군의 날’은 1968년 4월 1일 예비군 창설을 기념하고 범국민적인 안보의식을 통한 방위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매년 4월 첫째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다으며, 육군 수도군단은 지난 1974년 창설 이후 지금까지 수도권 방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70만 여명의 예비군 정예화를 통해 경기도 서남부와 인천 등의 지역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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