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정관리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中企 최저임금·근로시간 문제 해결방안 논의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한국국정관리학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한국국정관리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달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논의했다.11일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더불어 잘사는 국정관리와 상생하는 중소기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노동문제를 주제로 열린 동 학술대회 기획세션에서는 노동정책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사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전개됐다.첫 번째 기획세션에서 권준화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근로시간 단축,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은 노동시장 효율성이 137개국 중 73위에 머물러 있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동유연성을 제고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진단했다.특히 권 연구위원은 노동시장을 유연화해 고용안정성과 유연성의 균형을 이룬 독일의 노동시장 효율화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최종석 한국경제신문 노동전문위원이 발제한 ‘노동정책 이슈와 중소기업 일자리’에서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부작용이 있는 점을 지적했다. 최 위원은 “기업이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고용을 축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 고용의 90.2%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만성적인 인력난과 임금격차, 낮은 노조조직률 등 이중구조의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 위원은 “최근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이슈가 취약한 중소기업 경영여건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中企 최저임금·근로시간 문제 해결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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