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어드밴스 후반기 레이스에서 3-1 첫 승리 장식
[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K3리그 어드밴스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을 상대로 첫 스타트를 승리로 장식했다.포천은 7일 오후 5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리그 어드밴스’ 12라운드 경기에서 김유성의 멀티골과 이재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춘천을 3-1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포천은 춘천과의 역대전적에서 14승1무1패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12년 챔피언결정전 승리에 이어 지금까지 10연승의 행진을 이어갔다. 홈에서는 6승1무로 무패행진도 펼쳤다.2위 포천과 3위 춘천의 이번 맞대결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포천은 선두 경주시민축구단을 추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춘천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기반으로 선두권 도약이 절실했다.그러나 포천은 선수 구성에 애를 먹었다. 그동안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박준혁은 프로팀으로 이적했고, 득점선두 이근호와 이순민은 군입대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한 송주한과 김상근은 경고누적으로, 양세근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주전급 선수 6명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후반기 첫 경기부터 위기였다. 하지만 왼쪽 가슴에 6개(우승횟수)의 별을 세긴 포천은 절대 쓰러지지 않았다. 그동안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의 투지는 대단했다. 이번 경기로 주전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