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께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골 계곡에서 야영 중이던 피서객 김모(52)씨 등 6명은 등산로로 연결되는 다리가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잠기면서 고립됐다.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밧줄 등을 이용해 이들을 1시간 만에 구조해 산 아래 민박집으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지리산 종주를 위해 전날 오후 경기도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악구조대는 "계곡물은 폭우 때 갑자기 불어나기 때문에 사전에 일기예보를 확인 한 뒤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불어난 계곡물이 얕다고 건너려고 시도하다가는 급류에 휩쓸려 더 큰 사고를 야기 할 수 있기 때문에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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