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노조는 12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 임금협상안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의 95%인 975명이 참가해 이중 70.3%인 685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지난 11일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본 교섭에서 노사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00%+600만원+특근 2일+상품권 10만원 ▲특별휴가 1일+사내복지기금 3억원 출연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한 후 12일 열린 전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이를 가결했다.
이번 조합원 투표 가결로 현대위아는 17년 임금교섭 무분규 타결이라는 전통을 이어나게 됐지만 그 어느해보다 임금협상의 진통을 겪었다.
노동조합 이용진 지회장은 "눈앞의 단기적인 성과 배분에 매몰되지 말고 더욱 발전하는 회사를 함께 만들자는 전 조합원들의 뜻이 한데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노사는 11일 본 교섭에서 앞서 진행된 2차례 실무교섭에서 노사간 합의를 이루지 못해 결국 노조는 10일부터 창원시 성산구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펼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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