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가 농특산물 판로를 넓히기 위해 대도시 지자체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서울권과 인천·경기권, 대전·세종권 등 3개 권역에서 권역별 1개 지자체를 협력 파트너로 발굴하고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대농가에 비해 유통분야가 취약한 부녀농과 고령농, 귀농인 등 지역 영세 농가들의 판로를 확보해 소득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년도에는 1개 지자체와 협약(MOU)을 체결하고 해당 지자체 협조를 받아 김장철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도·농간 직거래 사업을 추진하며 내년에는 추가로 2개 지자체를 발굴해 직거래 장터를 정례화하고 꾸러미 사업, 로컬푸드 직매장, 로컬푸드 레스토랑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대도시 지역 공공기관에 쌀 등의 주요 식자재를 납품하고 팔봉산감자, 6쪽마늘 등 계절 농산물들은 해당 지자체와 주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전수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대도시 지자체와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들과 협력적 우호 관계를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민들의 판로개척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역 유통조직들이 참여하는 연합 사업을 통해 외식기업 등과 대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세농 보호와 로컬푸드 소비확대를 위한 ‘푸드플랜’ 구축 예비 계획수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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