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오늘(13일)부터 김경준 비상체제"
[매일일보닷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옵셔널벤처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BBK 전 대표 김경준씨가 17일(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13일 인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최대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 핵심인물인 김씨가 17일 인천공항에 입국함에 따라 입국 대비 경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거친 뒤 1층 세관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고 입국장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대선 4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김씨가 입국장을 나올 때 취재진들의 과열 취재로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취재진의 질서유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경찰은 특히 과열 취재로 인한 안전사고를 대비해 취재 기자들을 위한 포토라인을 설치하는 등 입국장 곳곳에 경찰 병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나라 "오늘부터 김경준 비상체제"
한편 한나라당은 김경준씨의 귀국과 관련 이날 "오늘부터 강재섭 당 대표를 중심으로 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하면서 대응하는 비상체제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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