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측 “한나라는 대선후보 테러하겠다는 것이냐” 발끈
[매일일보제휴사=폴리뉴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탤런트 백일섭씨가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에 대해 “뒈지게 맞기 전에 밤길 다니지 마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백씨는 지난 13일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이회창 출마 규탄 대회 및 필승결의 대회’에 참석해 “스포츠나 야구나 권투에 한 사람씩 팬이 있듯이 나도 옛날부터 팬이 있는데 바로 여러분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후보 이명박 후보”라고 꺼내고 난 후 이와 같이 발언했다.백씨는 “이회창씨 하는 짓거리는 뒈지게 두드려 맞아야 할 짓거리”라며 “밤거리를 다니지 말아야 한다. 뒈지게 맞기 전에”라고 비난했다. 이어 “친구끼리 일을 하는데 같은 뜻을 가지고 일을 햇는데 다른 쪽에 좋은 부분이 있구나하고 슬쩍 빠지면 뒈지게 두드려 맞는다”고 비유했다.백씨는 “뒈지게 두드려 맞아야 할 짓거리를 어떻게 배운 사람ㅇ l하는지 모른다”며 “법관도 지내고, 한나라당 총재도 하고, 대선에 두 번이나 나온 분이 그런 짓을 하냐”고 비난했다. 이어 “2007년 12월20일 국민후보 이명박후보가 대통령되는 날이다. 이명박 대통령 만세”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쳤다.昌측, 한나라가 창에게 테러하겠다는 선전포고냐이에 대해 이 전 총재 측은 강력 반발했다. 14일 조용남 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에 대해 테러를 하겠다는 선전포고인지 밝혀라”며 “한나라당 공식행사에서, 탤런트 백일섭이 이회창 후보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한 사실은 이 나라가 과연 법치국가인지 의심하게 된다”고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누리꾼, 어떻게 아버지뻘인 사람에게…명박이 지지자 수준이 늘 그렇지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백씨의 언행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natupham >는 “이회창님 나이가 너보다 몇 배는 많이 드신 분이시다. 니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한테 그게 할 소리냐 내가 너한테 반말하니까 너도 기분 나쁘지 그런데 니 할아버지뻘 되는 분한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때려죽인다느니 밤길 조심 하라느니 이게 할 말이니 너는 니 집구석에서도 그러니”라고 비판했다.< kimyboy >는 “명바기 지지자들 수준은 왜이러니...짜증난다”고 개탄햇다.< colorbutton >는 “좋아하는 후보를 지지하고, 돕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 하지만 당신의 표현은 공인인 연기자로써는 온당치 못해 보인다. 마음을 전하는 방법과 수단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항상 편안한 이웃 같은 느낌의 연기자였는데 이젠 잊어야겠다!!! 마지막으로 당신도 밤길을 걱정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백씨를 선호하겠다는 의사를 철회했다.< yoeudo34 >는 “또 연예인이 자신의 유명세를 정치에 이용하는 넘이 나왔구만. 되먹지 못한... 자신이 지지하는 인물을 홍보하는것 까지는 뭐라 않겠다. 하지만 대중으로 상대로 상대 후보자에게 욕설을 퍼붓다니... 당신이 면책특권이라도 있는 국회의원이라도 되는 줄 아나? 당장 명예훼손으로 입건처리해라”라고 말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을 주문했다.< cseewide >는 “백일섭이 공갈협박을 한다? 정말 이 나라가 법이 존재하는 나라인가? 그가 공인이다. 그는 TV출연 안해야 한다, 이제는 백주 대낮에 그리고 언론을 통해 테러를 하라고 선동하는 자를 그냥 두는 나라가 어디있나? 대한민국이 법치 국가인가? 김경준이 오면 민란이 올수도 있다고 협박하는 한나라당과 그 사무총장! 참으로 기가 막힌다, 법을 제대로 집행해라”라고 주문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