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영상] 사회원로 96명, 희망버스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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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영상] 사회원로 96명, 희망버스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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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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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호 크레인은 노동과 자본, 양심과 야만의 물러설 수 없는 전선
[매일일보TV=영상 강미화PD·취재 서정철기자] 시민사회 원로들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및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무사 귀환’을 요구하는 ‘희망버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사회 원로 96명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안탄압이 횡행하고민주주의가 짓밟힌 이 순간 우리 원로들은 이제 이 사회에 안전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음을 확인했다”며 “ 전민중적인 저항에 모두가 떨쳐 일어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로 273일째 85호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을 상기하면서 “85호 크레인은 노동과 자본, 그리고 양심과 야만의 물러 설 수 없는 한 판 싸움이 된 희망전선”이라며 “이를 지켜내기 위해 사회 원로들이 마지막 힘을 보탤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멈춰져야 하는 것은 저 참혹한 고공농성의 숫자이고, 모든 이들의 삶을 파탄내는 반민중적 정권과 신자유주의 세력의 역사적 운명”이라며 “희망의 버스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사회원로들은 그러면서 ▲조남호 회장 4대 의혹 조사 및 처벌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위 구성 ▲희망버스에 대한 공권력 남용 및 공안탄압 중단 ▲정리해고 및 비정규직 법안 즉각 폐기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고은 시인, 김상근 목사,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문정현 목사,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신경림 시인,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황석영 작가 등 시민사회·재야원로 96명이 참여했다.

사회원로 대표단은 또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공문을 통해 이날 오후 면담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공문에서 “최근 부산 범시민연합이라는 단체의 ‘희망버스 공격’ 문건과 폭력행사가 도를 넘어서 고 있고 이 단체와 경찰청장간 면담에서 나온 얘기는 충격적”이라며 “시시비비를 가리고 막아야 할 경찰이 특정 편에 서는 듯한 모양새는 공권력의 공정한 집행을 의심케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과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사람을 살리려는 마음과 정성을 모아 5차 희망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가 평화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면담 요청에 응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여균동 감독과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등 영화인 10여명도 김 지도위원 지지 선언 영화인 명단을 발표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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