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1일 당진 전통시장과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내년도 전통시장 지원사업 개편방향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 계획 등 핵심정책을 설명했다.홍 장관은 먼저, 당진시장을 방문해 지역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지역 상인들은 최근 경제여건에 따른 어려움 호소와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을 요청했다.홍 장관은 “지난해 전통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1조5000억원 판매, 화재안전을 대폭 보강하고, 상인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개편했다”며 “내년에도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2조원 판매, 지역밀착 생활형 SOC사업 등에 올해보다 1616억 증액한 5371억원 규모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당진시장의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협력 사례와 같이 유통 대기업과 상생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구도심 지역상권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홍 장관은 당진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최근 자동차 산업의 침체와 미국의 철강제품 쿼터제 시행으로 지역 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중기부가 중소기업을 위해 큰 역할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홍 장관은 “정부는 업계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재정지원, 최저임금 제도개선 등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총 9조원 재정지원 패키지 마련했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희망하는 모든 중소기업에게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