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회삿돈 횡령, 40대 여직원 구속
상태바
수십억 회삿돈 횡령, 40대 여직원 구속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1.11.25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권희진 기자] 회삿돈을 빼돌린 여직원의 대범한 범행이 10년여 만에 들통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모 회사 직원 김모(40·여)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2007년 3월 인감도장이 찍힌 은행전표를 이용해 회사 계좌에 들어있던 5000만원을 빼돌리는 등 4년여간 61차례에 걸쳐 모두 36억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회사 명의로 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아 주식 투자 등 개인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대출금을 제 때 안갚아 회사로 연체통지서가 계속 날아와 결국 덜미가 잡혔다"며 "첫 범행에서 가로챈 돈을 주식으로 날리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범행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