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17일 오후 1시35분께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병원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거녀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찾아가 말다툼 끝에 동거녀 B(36)씨를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한 A(39)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개월간 동거하던 내연녀 B씨가 경제적 능력이 없다며 자주 멸시와 무시를 하자 이에 격분해 전날에도 B씨를 폭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손에 혈흔이 있고 흉기를 주머니에 넣고 있는 A씨를 발견, 택시를 타고 도주하려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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