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비아냥'..."아마추어리즘 경계해야"
【매일일보닷컴】'이명박 정부'의 첫 얼굴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아온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온 국민의 화제거리로 등장했다. '영어 몰입교육' 파동을 계기로 이 위원장의 각종 발언이 연일 국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인터넷 상에는 이른바 '이경숙 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는 것. ◇'오렌지-오린지-아린지?'...곳곳에서 본토발음 논란 = 이 위원장의 "오렌지가 아니라 오린지", "프랑스가 아니라 흐랑스"라는 '본토'발언 중시론'이 나오자 인터넷에서는 요즘 온통 본토 발음 논란으로 뜨겁니다. 대부분은 이 위원장에 냉소적이다. 한 네티즌은 "'오렌지'도 아니지만 '오린지'도 아니다"라며 " 본토발음은 오히려 '아린지'에 가까운데 어차피 한글 표기법상 한계가 있는 것인데 이런식으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나무랐다. 아이디 '하늘(tourpeople)'은 "외국에 가서 과일을 살 때 '오렌지'라고 하면 자기들 발음으로는 '오린지'라도 비슷한 단어이기에 알아 듣는다"며 "그렇다고 우리를 보고 무식하다고 비웃지 않는다. 콩글리쉬화 된 언어 몇 개 고친다고 영어가 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5675673'은 "프도 아니고 후도 아닌 'ㅍ흐렌들리'가 맞다"며 "한국말인데도 인수위 말은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