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북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40분께 옥천군 안내면 현리 A(48·여·지적장애 3급)씨의 집 부엌 바닥에서 A씨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아들 B(27·지적장애 2급)씨가 발견했다.
경찰에서 B씨는 "읍내에 있는 복지관에 갔다가 저녁에 버스를 타고 집에 왔는데 부엌에 있던 엄마 몸에서 연기가 나 바가지로 물을 뿌린 뒤 목사님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엌 바닥에 타다 남은 연탄이 깨져 있는 것으로 볼 때 A씨가 연탄불을 갈다가 불씨가 옷에 옮겨 붙으면서 불에 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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