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갓난아이를 비닐봉지에 담아 질식시킨 뒤 사체를 유기한 정모씨를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이혼녀인 정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자녀 4명을 키우며 어렵게 지내던 중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체가 발견된 원룸 인근 주민들과 상인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임신한 여성의 주거지를 파악해 정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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