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 따르면 '사진에서 사진으로, 스페인의 자화상'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에 스페인의 참여를 계기로 스페인 국가문화 활동 협회와 주한 스페인대사관,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이 협력해 준비된 전시다.
사진작품은 20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 스페인의 도시와 사람들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시각적 여정이다.
스페인의 변화의 과정을 겪은 증인들이기도 한 각기 다른 세대에 속하는 15명의 사진작가들의 시선 속에 도시의 개념, 도시인의 복잡성, 작가들의 호기심, 바람, 근심이 표현돼 있다.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관계자는 "한국과 비슷한 현대사를 겪은 스페인의 자화상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뒤돌아보는 동시에 스페인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