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수입 전동칫솔 사용하면 질식 위험 '주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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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수입 전동칫솔 사용하면 질식 위험 '주의 경보'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2.06.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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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유한양행이 수입·판매하는 전동칫솔을 사용하면 치아가 부러지거나 질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는  11일 미국 식품의약청(FDA) 보고서를 인용해 외국계 생활용품 기업인 처치 앤드 드와이트(Church&Dwight)의 ‘암앤해머 스핀브러쉬’ 전동칫솔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소바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이 제품을 사용하다가 치아 부러짐, 입과 잇몸 베임, 파손된 부품 삼킴, 얼굴과 눈 부위 부상 등의 사고가 미국 FDA에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머리를 교체할 수 있는 성인용 스핀브러쉬는 사용 도중에 칫솔 머리가 튕겨나가 부상자가 생겼고 어린이용 스핀브러쉬는 칫솔 머리가 탈부착 되지는 않으나 입술 베임, 배터리 화상 등 사고가 발생했다.

이 제품은 유한양행이 지난 2010년 10월부터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9만여개가 팔린 것으로 소비자원은 추산했다.

소비자원은 국내에 유통 중인 제품에 주의사항 표시가 부착되지 않은 점을 발견해 개선을 권고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초부터 출고 제품에 대해 주의사항 문구를 부착하고, 홈페이지에도 주의사항을 올렸다.

소비자원 측은 "주의 문구가 없는 제품을 쓰는 소비자는 사용 전에 느슨해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칫솔 머리는 3개월마다 교체하며 기한을 넘겨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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