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국 정부는 10일 이란에 휘발유를 제공한 시리아 국영 석유기업 시트롤(Sytrol)에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트롤이 지난 4월 이란에 3만3000톤의 휘발유를 보냈다는 이유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과 시리아의 밀착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며 지역 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를 지원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해 추가 경제 제재를 결정, 미국 내 헤즈볼라 보유 자산을 동결시켰다. 또 미국인과 기업들이 헤즈볼라와 거래를 못 하도록 했다.
미 재무부의 이런 결정은 헤즈볼라가 반정부 세력을 진압하는 아사드 정부군에 훈련과 자문, 군수지원 등을 제공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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