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동거녀의 딸을 상습 성폭행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31일 동거녀의 중학생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정모(4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8월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가 없는 틈을 타 동거녀의 딸 A(14·중1)양을 4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정씨는 이날 오전에도 A양을 자신의 차에 태워 집 근처 모텔로 데려가려다 동거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방학기간 중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A양은 두려움에 바로 신고하지 못하다가 30일 오후 "내일 같이 갈 곳이 있다"는 정씨의 말을 듣고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